'Net Taxable Value ' 재산세 부과하는 실제 집가치… '재산세 고지서' 꼼꼼이 살펴보자

주택을 소유하고있는 홈 오너들은 지금 재산세(Property Tax)고지서를 받고 있다. 몫돈이 나가는 것에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내년 세금보고시 100% 공제대상이 되므로 그렇게 부담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많은 홈 오너들이 해마다 이맘때 재산세 고지서를 받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세금내역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냥 고지서에 적혀있는대로 세금을 내고 있다. 주요항목을 살펴보자.
　　
▷Assessor’s ID No.

집 고유번호다. 일반인들은 숫자와 길 이름으로 정해진 주소가 집의 공식적인 위치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법적으로 효력이 있는 집의 주소는 Assessor’s ID No.로 표시한다. 부동산 매매시는 APN(Assessor’s Parcel Number)로도 표현한다.

이 번호는 집 구입시 타이틀에 등기할때 나와있는 APN과 일치해야 한다. 만약 틀리다면 이를 정정해야 한다.

▷General Tax Levy

일반적인 재산세를 말한다. LA카운티 기본세율은 1%다. 집 가격이 90만달러라면 재산세는 9000달러가 된다.

고지서 오른쪽 상단을 보면 ‘Rate’이라는 항목이 있다 이곳에 1.000000으로 표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Voted Indebtness

주민발의안등을 통해 카운티 주민들이 기본적인 재산세외에 추가로 내는 세금을 말한다. 일종의 특별세금이다.

이 항목은 시가 틀려도 세율이 같은 것이 있고 시마다 다른 항목이 추가로 징수되기도 한다.

로컬정부에 따라 일반 초중고나 커뮤니티 칼리지 기금을 위한 세금들이 있고 지역 수도국 재원을 위한 세금도 있다.

Voted Indebtness는 주택 가치에 대한 %로 부과되므로 비싼집일 수록 부담금이 커진다.

이 항목에 대한 비율을 모두 합하면 0.25%정도가 되는 곳이 있는가하면 거의 1%에 이르는 곳도 있다. 스페셜 택스는 같은 시라도 단지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일부 홈오너들은 재산세가 잘못 나온 것이 아닌가하고 궁금해하는데 틀린 것은 아니다.

▷Direct Assessments

이 부분은 재산세와 특별세처럼 집 가격에 대해 %로 부과되는것이 아니고 일률적으로 내야하는 비용이다.

이것 역시 시마다 부과되는 항목이 다르다. 여기에는 카운티 도서관과 공원, 소방기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지역에 따라 병원 응급시설에 대한 기금이 부과된다. 새 주택단지는 쓰레기 수거나 위생처리 시설에 대한 기금들이 포함될 수 있다.

▷Land & Improvement

재산세 고지서 중간부분을 보면 ‘LAND’와 ‘IMPROVEMENTS’라는 것이 있다. 즉 땅과 건물에 대한 가치평가를 말한다.

주택가격을 땅과 건물분으로 나누어 가치를 산정하기때문에 집 가격을 두항목으로 나눈것이다. 집의 전체 가치가 70만달러인데 땅이 50만달러라면 건물분은 20만달러가 되는 것이다.

▷Net Taxable Value

재산세가 부과되는 실제 주택가치를 말한다. 홈 오너가 해당주택을 주거지로 사용하고 있다면 집 가치에서 7000달러를 공제받는다. 이럴경우 Less Exemption이라는 항목을 통해 전체 가치에서 7000달러를 뺀 금액이 Net Taxable Value가 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집 가치가 70만달러다. 홈 오너가 이 집에서 살고있다면 재산세가 부과되는 집 가치는 70만달러에서 7천달러를 공제한 69만3천달러가 된다. 기본 재산세는 1%이므로 이 사람의 재산세는 7000달러가 아닌 6930달러가 된다. 연간 70달러를 절약한 셈이다.

그러나 홈 오너가 이 집을 렌트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7000달러 공제효과는 볼 수 없다.

새로 집을 구입한 홈 오너들중에는 재산세 고지서말고 별도의 양식한장을 받았을 것이다. 이 서류는 ‘Claim for Homeowner’s Property Tax Exemption Form’이라는 양식이다.

홈 오너로 집 가치에서 7000달러 공제혜택을 받기위해서는 이 서류에 이름과 소셜넘버, 그리고 집 구입날짜와 입주일을 기재해서 보내면 다음연도에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미 7000달러의 공제혜택을 보고 있는 홈 오너들은 이 서류에 사인해서 보낼 필요가 없다.

재산세는 두번에 나눠 내면 된다. 페이먼트 쿠폰에는 굵은 글씨로 2009년 11월1일과 2010년 2월1일까지 내라고 되어 있지만 첫 페이먼트는 올해 12월10일, 두번째는 내년 4월10일까지 내면 된다.

만약 재산세를 에스크로를 통해 렌더가 내는 경우 홈 오너들은 재산세 고지서 원본을 받지 않는다. 대신 참고용으로 사본만 받는다.

/Korea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