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5일 금요일

타이틀보험 잘 고르기 위한 방법_보험료 부담 주·카운티마다 달라 주의를

전체 거래비용 규모 사전에 문의해야
가격 규제없는 주…최고 20% 차이나
주택구입 전에 일어났던 문제에 대해 보상해주는 타이틀 보험은 주택 구매시 꼭 필요한 항목 중 하나다. 주택은 한번 구입하면 오랜 기간을 살게 되는 만큼 타이틀 보험을 선정하는 일에 있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주택을 구입하려면 신경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평소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항목들마저 꼼꼼히 알아봐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타이틀 보험도 이 중 하나다. 보통 때에는 필요성을 잘 모르지만 부동산 매매에서는 필수항목이기 때문.

일반적인 보험은 혹시나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는 성격을 지니지만 타이틀 보험은 그와 반대다. 예를 들어 옆집과의 경계선이 모호하다거나 집문서가 위조된 경우 등 보험가입 이전에 발생한 바이어가 몰랐던 소유권에 대한 것들을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타이틀 보험에는 바이어 보호와 융자은행 보호용 등 두 가지 종류가 필요하다.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com)에서 알려주는 타이틀보험을 잘 고르기 위한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가격이 통제되어 있는가

많은 주에서는 타이틀 보험의 가격이 규제되어 있어 회사마다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보험 가격이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전신 송금 수수료 등 부대 비용에서 회사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비용에 대해 문의할 때에는 단순 보험료뿐만 아니라 전체 거래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물어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가격 규제가 없는 주에서는 회사에 따라 최고 20% 이상까지 차이가 날 수도 있으므로 더욱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 보상 범위가 어디까지 필요할까

평균적인 타이틀 보험의 내용은 거의 표준화되어 있다.

집 주인을 보호하는 바이어 보험은 사기 문서 위조 등 바이어가 미처 알지 못한 뜻밖의 사건에 대해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 더 많은 보상을 원한다면 보험비용이 오르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융자은행에서는 혹시라도 집이 차압되었을 경우 첫번째로 상환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로 타이틀 보험에 요구할 수 있다.

◇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가

바이어와 융자은행 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은 주별로 혹은 카운티에 따라 다르다. 남가주에서는 셀러가 스탠더드 타입(CTLA)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북가주에서는 바이어가 지불한다.

◇ 셀러가 특정 회사를 고집하는 경우

타이틀 보험료의 일부를 지불하는 경우라면 회사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만약 보험료를 지불하지는 않지만 회사를 선택하고 싶다면 일부 비용을 분담해야 할 수도 있다.

타이틀 보험사에서 하는 타이틀 조사의 핵심은 주택을 구매하기 전 잘못된 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과거 셀러가 이용한 경험이 있는 보험사라면 예전 기록을 대충 보고 넘길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보험사의 '참신한 눈'이 필요할 수 있다는 말이다.

◇ 어디를 믿어야 할까

셀러와 부동산에이전트 융자은행 등 어느 쪽 말을 듣는 것이 좋을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컬럼비아대 법학과 로날드 만 교수에 따르면 이 중 바이어와 이해관계가 가장 일치하는 곳은 융자은행이다. 융자은행에서는 주택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큰 돈을 빌려준 상태기 때문에 바이어와 마찬가지로 주택에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

◇ 재보험이 필요할까

타이틀 보험을 제공하는 보험사가 믿을 만한 곳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피치레이팅 데모테크 A.M.베스트 등 평가기관에서 재정 능력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 온라인으로 과거 고객들이 남긴 평가 등을 찾아볼 수도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