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5일 금요일

주택 중간가격/연 렌트비 총액 = '15' 이상이면 렌트가 유리

집사기 가장 좋은 지역은 피츠버그
현재 LA는 사도 그만, 안사도 그만

'렌트할까 집살까'.

최근 끝없이 떨어지던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택 구입과 렌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긴 안목에서 봤을 때 현 시점에서의 주택구입은 세금 혜택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데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주택 소유주들이 자신의 콘도나 하우스를 판매용 대신 렌트용으로 내 놓는 경우도 많아 좋은 조건의 렌트를 찾기도 좋은 시점이다.

경제정책연구소(The Center for Economic and Policy Research)는 집을 구입하는 것과 렌트를 하는 것을 비교해 어떤 것이 더 경제적인지를 계량화하는 주택 구입과 렌트의 비율 계산법을 소개했다. 이 계산법에 따르면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 중간가격을 연간 지불해야 할 렌트비 총액으로 나누었을 때 15 이상으로 나온다면 구입보다 렌트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치가 높을수록 렌트를 선택하는 것이 수치가 낮을수록 집을 구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무디스와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전국 부동산 시장의 '구입 vs 렌트' 비율 평균은 18.3이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워싱턴주 시애틀이 29.5 로 가장 높아 구입보다 렌트가 유리한 도시 1위로 꼽혔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가 평균 2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구입 vs 렌트' 비율이 가장 낮아 주택 렌트보다 구입하는 편이 유리한 도시로는 피츠버그가 1위로 꼽혔다. 피츠버그시는 주택 중간가격 11만2000달러에 월 렌트 중간가격 840달러로 '구입 vs 렌트' 비율 11.1 점을 기록했다. LA의 경우 주택 중간가격 31만7000달러에 월 렌트 중간가격 1730달러로 '구입 vs 렌트' 비율은 15.3 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은 연구소의 가이드라인인 15점을 약간 상회한다. 주택구입 또는 렌트 중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국평균 18.3에는 못미쳐 주택구입의 경제성이 많이 높아진 상태다.

이 밖에도 이직의 가능성이나 은퇴 후 재정 플랜 등 타임 프레임을 따져 거주 지역을 옮겨야 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렌트를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또한 다양한 인터넷 웹사이트를 이용해 주택 구입 시 받게 되는 세금 혜택(www.move.com)이나 카운티별 차압주택 가격변동률(RealtyTrack.com) 지역별 평균 주택 가격 변동 추세와 통계(www.Trulia.com)를 참고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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